«언제 검사해야 가장 좋은가»를 직접 비교한 연구는 찾지 못했지만, 안전성 연구들이 쓴 방식은 참고할 수 있습니다. 국내 10개 상급병원 전향 연구(1,001명)와 입원 환자 313명 연구는 복용 시작 때 기준 검사를 하고 복용 중 주기적으로(약 2주 간격) 간 수치를 쟀습니다. 그 결과 한약에 의한 간손상은 0.60%(여성 0.95%)였고 증상은 없었습니다. 유럽·미국 간학회 지침은 한약·건강보조제를 약물성 간손상의 원인 중 하나로 보고, 다른 간 질환을 먼저 배제한 뒤 진단하도록 합니다. 근거 수준은 낮음~중간입니다.
이 질문의 근거 — 논문으로 밝힙니다
01
전국 다기관 전향 연구 · 입원 환자 1,001명 · 근거 수준 중간
A nationwide study of the incidence rate of herb-induced liver injury in Korea
Cho JH 외 · Arch Toxicol 91(12):4009-4015, 2017 · PMID 28634823 · DOI 10.1007/s00204-017-2007-9
국내 10개 상급병원에서 한약을 복용한 입원 환자의 간 효소를 주기적으로 측정했습니다. 한약에 의한 간손상 기준에 맞은 환자는 6명으로 발생률 0.60%(95% 신뢰구간 0.12~1.08), 여성 0.95%였고, 6명 모두 여성이며 간세포형이었습니다. 6명 모두 간손상 관련 증상은 없었습니다.
한계: 입원 환자 대상이라 외래 복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
02
전향 연구 · 입원 환자 313명 · 근거 수준 낮음
A prospective study on the safety of herbal medicines, used alone or with conventional medicines
Jeong TY 외 · J Ethnopharmacol 143(3):884-8, 2012 · PMID 22940254 · DOI 10.1016/j.jep.2012.08.016
입원할 때 기준으로 간·신장 기능 검사를 하고 그 뒤 약 2주 간격으로 퇴원까지 반복했습니다. 6명(1.9%)에게 증상 없는 간 기능 이상이 있었고, 모두 한약과 양약을 함께 먹은 환자였습니다.
한계: 단일 기관 자료입니다.
03
범위 고찰·메타분석 · 국내 임상연구 59편 · 근거 수준 낮음~중간
Safety of herbal decoctions: A scoping review of clinical studies in South Korea focusing on liver and kidney functions
Kwon CY 외 · J Ethnopharmacol 325:117664, 2024 · PMID 38199337 · DOI 10.1016/j.jep.2023.117664
한의사가 처방한 탕약을 먹은 환자의 간 기능 이상이 보고된 연구는 3.70%, 신장 기능 이상은 7.69%였고, 전향 코호트 15편 분석에서 복용 전후 지표 변화는 의미 있지 않았습니다.
한계: 대부분 1개월 미만 복용 자료입니다.
04
후향 연구 · 안면마비 환자 1,076명 · 근거 수준 낮음
Safety of Concomitant Use of Corticosteroids and Traditional Korean Herbal Medicine for Facial Nerve Palsy: A Retrospective Study of Effects on Liver and Renal Function
Lee JY 외 · J Multidiscip Healthc 18:4947-4956, 2025 · PMID 40823478 · DOI 10.2147/JMDH.S522270
스테로이드와 한약을 함께 복용한 환자의 3.0%에서 간 수치가 비정상으로 올랐고 후유증은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함께 처방할 때 적절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한계: 대조군이 없는 후향 자료입니다.
05
진료지침(미국 소화기학회 2021) · 근거 수준 중간
ACG Clinical Guidelin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Idiosyncratic Drug-Induced Liver Injury
Chalasani NP 외 · Am J Gastroenterol 116(5):878-898, 2021 · PMID 33929376 · DOI 10.14309/ajg.0000000000001259
서구에서 약물성 간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항생제, 한약·건강보조제, 항암제를 꼽았습니다. 약물성 간손상은 다른 간 질환을 먼저 꼼꼼히 배제한 뒤 내리는 진단이며, 황달이 진행하면 상급 기관으로 의뢰하도록 했습니다.
한계: 검사 주기를 정한 권고는 아닙니다.
06
진료지침(유럽 간학회 2019) · 근거 수준 중간
EASL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Drug-induced liver injury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 J Hepatol 70(6):1222-1261, 2019 · PMID 30926241 · DOI 10.1016/j.jhep.2019.02.014
간독성 가능성이 있는 약물·한약·건강보조제가 많고 특이 바이오마커가 없어 약물성 간손상 진단이 어렵다고 보고, 위험 인자·진단·관리·위험 최소화 전략의 근거를 정리했습니다.
한계: 초록에는 검사 시점에 대한 구체적 권고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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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복용 전에 재 두나요?
복용 중 수치가 올랐을 때 원래 높았는지 새로 오른 것인지 가리려면 기준값이 필요합니다. 국내 전향 연구들도 복용 시작 때 기준 검사를 했습니다.
복용 중에는 얼마나 자주 재나요?
입원 환자 313명 연구는 약 2주 간격으로, 1,001명 연구는 주기적으로 쟀습니다. 외래 환자의 적정 간격을 비교한 연구는 찾지 못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더 자주 확인해야 하나요?
국내 연구에서 간 기능 이상은 한약과 양약을 함께 먹은 환자, 스테로이드와 함께 먹은 환자에서 보고됐고, 1,001명 연구의 간손상 6명은 모두 여성이었습니다.
수치가 오르면 어떻게 하나요?
지침들은 다른 간 질환을 먼저 배제한 뒤 약물성 간손상을 진단하도록 합니다. 의심되면 복용을 멈추고 진료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한약을 먹다가 몸에 이상이 생기면」 페이지 참고).
이런 경우는 먼저 — 내과·응급실
한약 복용 중 눈이나 피부가 노랗게 되거나, 소변이 콜라색처럼 진해지거나, 심한 피로·구역·오른쪽 윗배 통증이 생기면 검사 일정을 기다리지 말고 복용을 멈추고 바로 진료를 받으십시오. 미국 지침은 황달이 진행하면 상급 기관으로 의뢰하도록 권고합니다.
근거: 미국 소화기학회 약물성 간손상 지침(카드 05)
자주 묻는 질문 (FAQ)
간 수치만 보면 되나요, 신장 수치도 봐야 하나요?
국내 연구들은 간과 신장 기능을 함께 쟀습니다. 신장은 「한약을 먹으면 신장 수치가 나빠지나요」 페이지에서 다룹니다.
건강검진 결과로 대신할 수 있나요?
최근 결과라면 기준값으로 참고할 수 있습니다. 시점과 항목은 진료로 확인하십시오.
짧게 먹는 한약도 검사가 필요한가요?
국내 연구 대부분이 1개월 미만 복용에서 이상이 드물었습니다. 지병이나 함께 먹는 약이 있으면 진료 때 상의하십시오.
수치가 조금 올랐는데 계속 먹어도 되나요?
수치 상승의 정도와 원인에 따라 다르므로 혼자 판단하지 말고 진료로 결정하십시오.
참고문헌
Cho JH, et al. A nationwide study of the incidence rate of herb-induced liver injury in Korea. Arch Toxicol. 2017;91(12):4009-4015. PMID 28634823 · DOI 10.1007/s00204-017-2007-9
Jeong TY, et al. A prospective study on the safety of herbal medicines, used alone or with conventional medicines. J Ethnopharmacol. 2012;143(3):884-8. PMID 22940254 · DOI 10.1016/j.jep.2012.08.016
Kwon CY, et al. Safety of herbal decoctions: A scoping review of clinical studies in South Korea focusing on liver and kidney functions. J Ethnopharmacol. 2024;325:117664. PMID 38199337 · DOI 10.1016/j.jep.2023.117664
Lee JY, et al. Safety of Concomitant Use of Corticosteroids and Traditional Korean Herbal Medicine for Facial Nerve Palsy: A Retrospective Study of Effects on Liver and Renal Function. J Multidiscip Healthc. 2025;18:4947-4956. PMID 40823478 · DOI 10.2147/JMDH.S522270
Chalasani NP, et al. ACG Clinical Guidelin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Idiosyncratic Drug-Induced Liver Injury. Am J Gastroenterol. 2021;116(5):878-898. PMID 33929376 · DOI 10.14309/ajg.0000000000001259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EASL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Drug-induced liver injury. J Hepatol. 2019;70(6):1222-1261. PMID 30926241 · DOI 10.1016/j.jhep.2019.02.014
Lee SH, et al. Safety of co-administration of herbal and conventional medicines on liver and kidney function in stroke patients: A single-center retrospective study. Phytomedicine. 2021;81:153435. PMID 33338904 · DOI 10.1016/j.phymed.2020.153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