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재활, 인지행동치료, 세로토닌계 약물이 주로 쓰이지만, 어느 치료든 근거는 아직 낮은 수준입니다. 무작위대조시험 6편을 합친 메타분석에서 기존 치료에 인지행동치료를 더하면 어지럼 장애 점수가 평균 8.17점 더 낮아졌습니다. 반면 코크란 고찰(2023)은 3개월 이상 추적한 위약·무치료 대조 시험이 거의 없어 비약물 치료의 효과를 판단할 수 없었고, 약물(SSRI·SNRI)은 기준을 채운 위약대조 시험이 한 편도 없었습니다.
이 질문의 근거 — 논문으로 밝힙니다
01
체계적 고찰·메타분석 · 무작위대조시험 6편 · 근거 수준 낮음~중간
Additional cognitive behavior therapy for persistent postural-perceptual dizziness: a meta-analysis
Zang J 외 · Brazili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 90(3):101393, 2024 · PMID 38350404 · DOI 10.1016/j.bjorl.2024.101393
기존 치료(전정재활·SSRI 또는 둘 다)에 인지행동치료를 더한 군은 기존 치료만 한 군보다 어지럼 장애 점수(DHI)가 평균 8.17점 더 낮았습니다(95% 신뢰구간 −10.26~−6.09). 불안(HAMA −2.76, GAD-7 −2.50)과 우울(PHQ-9 −2.29) 점수도 더 낮아졌습니다.
한계: 2002~2022년 영어로 발표된 시험만 포함했고, 저자들도 더 많은 무작위대조시험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02
체계적 고찰(코크란 2023) · 근거 수준 매우 낮음
Non-pharmacological interventions for persistent postural-perceptual dizziness (PPPD)
Webster KE 외 ·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3(3):CD015333, 2023 · PMID 36912784 · DOI 10.1002/14651858.CD015333.pub2
바라니 학회 기준으로 진단하고 3개월 이상 추적한, 위약·무치료 대조 비약물 치료 시험을 찾았습니다. 기준에 맞는 시험은 한국의 경두개 직류 전기자극 대 가짜 자극 연구(24명) 하나뿐이었습니다. 저자들은 PPPD의 최선의 치료법에 대해 아직 아는 것이 적다고 정리했습니다.
한계: 포함 기준이 엄격해 추적 기간이 짧은 시험은 모두 빠졌습니다.
03
체계적 고찰(코크란 2023) · 포함 시험 0편
Pharmacological interventions for persistent postural-perceptual dizziness (PPPD)
Webster KE 외 ·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3(3):CD015188, 2023 · PMID 36906836 · DOI 10.1002/14651858.CD015188.pub2
PPPD에 SSRI나 SNRI를 위약 또는 무치료와 비교한 무작위대조시험 가운데 포함 기준을 채운 연구는 없었습니다. 저자들은 이 약들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큰 불확실성이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한계: 바라니 학회 기준 진단과 3개월 이상 추적을 요구해, 그보다 짧은 연구나 관찰 연구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04
체계적 고찰 · 무작위대조시험 13편 618명 · 근거 수준 낮음
Comparative effectiveness of non- pharmacological treatments in patients with persistent postural-perceptual dizziness: a systematic review and effect sizes analyses
Suica Z 외 · Frontiers in Neurology 15:1426566, 2024 · PMID 39070052 · DOI 10.3389/fneur.2024.1426566
인지행동치료·환자 교육, 전정재활·시운동 자극, 미주신경·경두개 자극, 맞춤 안경을 이용한 시각 둔감화 등 일곱 가지 비약물 비교를 검토했습니다. 대부분 시험에서 어지럼 장애와 정도의 표준화 평균차는 0.04~0.52로 작거나 중간 크기였고, 시각 둔감화 시험 하나는 1.09로 컸습니다.
한계: 대상이 가볍거나 중간 정도 어지럼 환자였고, 대부분 한 가지 치료만 시험해 여러 치료를 함께 쓰는 방식의 근거는 부족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전정재활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전정재활은 머리 움직임·균형·시각 자극에 단계적으로 익숙해지게 하는 운동 치료입니다. 비약물 치료 시험 13편을 검토한 고찰에서 전정재활과 시운동 자극을 포함한 여러 치료가 작거나 중간 정도의 효과를 보였습니다. 다만 3개월 이상 추적한 위약 대조 시험은 거의 없습니다.
여러 치료를 함께 받으면 더 좋나요?
다학제 주간 치료 프로그램을 받은 만성 어지럼 환자 657명을 6개월 뒤 다시 평가한 관찰 연구에서, 어지럼 점수와 불안 점수가 모두 유의하게 줄었고 PPPD 환자는 구조적 질환 환자보다 더 좋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저자들은 대규모 무작위대조시험이 아직 없다고 함께 밝혔습니다.
약은 어떤 근거가 있나요?
세로토닌계 약물(SSRI·SNRI)은 고찰들에서 관리 방법으로 꼽히지만, 코크란 고찰이 찾은 위약대조 무작위시험 가운데 포함 기준을 채운 것은 한 편도 없었습니다. 약을 쓸지는 이득과 부작용을 함께 따져 진료에서 정합니다.
설명을 듣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나요?
임상 고찰은 PPPD를 알아본 뒤의 효과적인 소통과 맞춤 치료 전략을 관리의 핵심으로 정리했습니다. 검사가 정상인 어지럼이 «원인 모를 증상»이 아니라 이름이 있는 질환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치료의 출발점이라는 뜻입니다.
PPPD 치료별로 연구에서 확인된 것
치료
근거
보고된 결과
인지행동치료(기존 치료에 추가)
무작위대조시험 6편 메타분석(Zang 2024)
어지럼 장애 점수 평균 8.17점 더 낮음
비약물 치료 전반
무작위대조시험 13편 고찰(Suica 2024)
대부분 작거나 중간 크기의 효과(표준화 평균차 0.04~0.52)
비약물 치료(3개월 이상 위약 대조)
코크란 고찰(Webster 2023)
기준을 채운 시험 1편 · 효과 판단 불가
SSRI·SNRI
코크란 고찰(Webster 2023)
기준을 채운 위약대조 시험 없음
다학제 프로그램
관찰 연구 657명(Axer 2020)
6개월 뒤 어지럼·불안 점수 감소(대조군 없음)
※ 다른 기관의 연구 결과이며, 치료 선택은 진료에서 정합니다.
이런 경우는 먼저 — 응급실 · 신경과
PPPD로 진단받은 뒤에도 갑자기 양상이 다른 심한 어지럼이 생기거나, 말이 어눌함·물체가 둘로 보임·팔다리 마비가 함께 있다면 PPPD 악화로 여기지 말고 응급실로 가십시오.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우울하거나 불안하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근거: PPPD 임상 고찰(참고문헌 6)
자주 묻는 질문 (FAQ)
어지러운 상황을 피하는 게 도움이 되나요?
임상 고찰은 회피 행동이 장애를 키울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전정재활은 오히려 어지러운 자극에 단계적으로 익숙해지는 방식을 씁니다.
전기 자극 치료는 효과가 있나요?
코크란 고찰에 포함된 경두개 직류 전기자극 시험은 24명 규모 한 편뿐이라 효과를 판단할 수 없었습니다.
치료하면 완전히 좋아지나요?
다학제 프로그램 연구에서 6개월 뒤 대부분의 환자가 나아졌지만, 대조군 없는 관찰 연구라 증상이 모두 사라진 비율을 말할 근거는 없습니다.
참고문헌
Zang J, et al. Additional cognitive behavior therapy for persistent postural-perceptual dizziness: a meta-analysis. Braz J Otorhinolaryngol. 2024;90(3):101393. PMID 38350404 · DOI 10.1016/j.bjorl.2024.101393
Webster KE, et al. Non-pharmacological interventions for persistent postural-perceptual dizziness (PPPD).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23;3(3):CD015333. PMID 36912784 · DOI 10.1002/14651858.CD015333.pub2
Webster KE, et al. Pharmacological interventions for persistent postural-perceptual dizziness (PPPD).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23;3(3):CD015188. PMID 36906836 · DOI 10.1002/14651858.CD015188.pub2
Suica Z, et al. Comparative effectiveness of non- pharmacological treatments in patients with persistent postural-perceptual dizziness: a systematic review and effect sizes analyses. Front Neurol. 2024;15:1426566. PMID 39070052 · DOI 10.3389/fneur.2024.1426566
Axer H, et al. Multimodal treatment of persistent postural-perceptual dizziness. Brain Behav. 2020;10(12):e01864. PMID 32989916 · DOI 10.1002/brb3.1864
Popkirov S, et al. Persistent postural-perceptual dizziness (PPPD): a common, characteristic and treatable cause of chronic dizziness. Pract Neurol. 2018;18(1):5-13. PMID 29208729 · DOI 10.1136/practneurol-2017-00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