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단은 동물실험에서 피로·기억 관련 지표가 좋아졌다는 보고가 여럿 있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대조시험(Choi 2024)에서는 만성 피로 환자 90명 가운데 공진단군이 4주째 사회 기능 점수 한 가지에서만 위약군보다 개선을 보였습니다. 동물실험의 결과가 사람에게 그대로 나타나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 주는 예입니다.
이 질문의 근거 — 논문으로 밝힙니다
01
무작위대조시험(이중맹검·위약 대조) · 90명 · 사람 연구
Efficacy and safety of herbal medicine Gongjin-Dan and Ssanghwa-Tang in patients with chronic fatigue: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clinical trial
Choi JY 외 ·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13(1):101025, 2024 · PMID 39669697 · DOI 10.1016/j.imr.2024.101025
원인 모를 만성 피로가 6개월 이상 이어진 90명을 공진단군·쌍화탕군·대조군으로 나눴습니다. 공진단군은 4주째 SF-36 사회 기능 점수에서 개선을 보였고, 검사 수치 이상과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한계: 여러 지표 가운데 일부에서만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2025년에 정정 공고(Corrigendum)가 실렸습니다.
02
동물실험(쥐) · 사람 연구 아님
The traditional drug Gongjin-Dan ameliorates chronic fatigue in a forced-stress mouse exercise model
Hong SS 외 · Journal of Ethnopharmacology 168:268-78, 2015 · PMID 25865680 · DOI 10.1016/j.jep.2015.04.001
동물실험에서, 강제 달리기 스트레스를 준 쥐에게 공진단을 28일 먹였을 때 운동 지구력이 늘고 산화 스트레스·염증 지표가 개선됐다고 보고했습니다.
한계: 쥐 실험이라 사람의 피로에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이 아닙니다.
03
세포·동물실험 · 사람 연구 아님
The multi-herbal medicine Gongjin-dan enhances memory and learning tasks via NGF regulation
Moon E 외 · Neuroscience Letters 466(3):114-9, 2009 · PMID 19788912 · DOI 10.1016/j.neulet.2009.09.033
세포 실험과 동물실험에서, 공진단이 신경성장인자(NGF) 분비를 늘리고 쥐의 해마 신경세포 손상을 줄였다고 보고했습니다.
한계: 세포와 동물 결과이며, 사람의 기억력을 본 연구가 아닙니다.
04
동물실험(쥐) · 사람 연구 아님
Gongjin-Dan Enhances Hippocampal Memory in a Mouse Model of Scopolamine-Induced Amnesia
Lee JS 외 · PLoS One 11(8):e0159823, 2016 · PMID 27483466 · DOI 10.1371/journal.pone.0159823
동물실험에서, 약물로 기억 장애를 일으킨 쥐에게 공진단을 10일 먹였을 때 미로 과제의 오류가 줄었다고 보고했습니다.
한계: 쥐의 기억 장애 모델 결과입니다.
05
후향 코호트(건강보험 청구자료) · 672,411명 · 안전성 참고
Exploring the association between herbal medicine usage and drug-induced liver injury: insights from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using SCCS in South Korea
Yang T 외 · Frontiers in Pharmacology 16:1498124, 2025 · PMID 39944618 · DOI 10.3389/fphar.2025.1498124
한의 의료기관 한약 처방과 약물 유발 간손상의 상대위험은 0.99로 미미했고, 기존 간질환이 있는 환자에서는 위험이 약간 높았습니다.
한계: 공진단만 따로 분석한 연구는 아닙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동물실험 결과는 왜 그대로 믿으면 안 되나요
동물실험은 약재가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할 수 있는지 실마리를 주지만, 쥐와 사람은 몸의 크기·대사·질환의 모습이 다릅니다. 그래서 동물실험은 «사람에게 아직 확인되지 않은 단계»로 읽어야 합니다.
사람 시험에서는 무엇이 달랐나요
동물실험에서는 피로·기억 관련 지표가 여러 가지 좋아졌다고 보고됐지만, 사람 시험에서 공진단군이 위약보다 나았던 것은 4주째 사회 기능 점수 하나였습니다. 피로 설문의 다른 지표에서는 공진단군의 차이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연구를 읽을 때 무엇을 먼저 보나요
대상이 사람인지 동물·세포인지, 위약과 비교했는지, 몇 명이었는지를 먼저 봅니다. 이 페이지의 카드마다 «사람 연구 아님»을 적어 둔 것은 이 구분을 위해서입니다.
공진단도 간에 부담이 되나요
건강보험 자료 연구에서 한의 의료기관 처방 한약과 간손상의 관련성은 미미했지만, 간질환이 있는 사람에서는 위험이 약간 높았습니다. 간질환이 있으면 복용 전에 상담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한약과 간수치 지면도 참고하세요.
이런 경우는 먼저 — 복용 전 상담과 검사
간질환이 있거나 간수치가 높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면 공진단을 포함한 한약 복용 전에 상담과 검사가 먼저입니다.
근거: 국내 건강보험 청구자료 코호트(카드 05)
자주 묻는 질문 (FAQ)
공진단이 기억력에 좋다는 말은 근거가 있나요?
기억 관련 결과는 세포와 쥐 실험에서 보고된 것이고, 사람의 기억력을 본 시험은 위 근거에 없습니다.
사람 시험에서는 효과가 없었나요?
90명 시험에서 공진단군은 4주째 사회 기능 점수 하나에서 위약군보다 개선을 보였습니다. 다른 지표에서는 차이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오래 먹어도 안전한가요?
사람 시험은 4주 동안의 안전성을 보고했고 그보다 긴 기간의 자료는 없습니다.
참고문헌
Choi JY, et al. Efficacy and safety of herbal medicine Gongjin-Dan and Ssanghwa-Tang in patients with chronic fatigue: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clinical trial.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2024;13(1):101025. PMID 39669697 · DOI 10.1016/j.imr.2024.101025
Hong SS, et al. The traditional drug Gongjin-Dan ameliorates chronic fatigue in a forced-stress mouse exercise model. Journal of Ethnopharmacology. 2015;168:268-78. PMID 25865680 · DOI 10.1016/j.jep.2015.04.001
Moon E, et al. The multi-herbal medicine Gongjin-dan enhances memory and learning tasks via NGF regulation. Neuroscience Letters. 2009;466(3):114-9. PMID 19788912 · DOI 10.1016/j.neulet.2009.09.033
Lee JS, et al. Gongjin-Dan Enhances Hippocampal Memory in a Mouse Model of Scopolamine-Induced Amnesia. PLoS One. 2016;11(8):e0159823. PMID 27483466 · DOI 10.1371/journal.pone.0159823
Yang T, et al. Exploring the association between herbal medicine usage and drug-induced liver injury: insights from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using SCCS in South Korea. Frontiers in Pharmacology. 2025;16:1498124. PMID 39944618 · DOI 10.3389/fphar.2025.1498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