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는 효과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약합니다. 무작위대조시험 4편(512귀)을 합친 메타분석에서 고막운동성 검사가 정상으로 돌아온 비율은 대조군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풍선확장술은 약으로 낫지 않은 막힘형 이관기능장애에서 약물 치료만 한 군보다 6주 뒤 검사 정상화 비율이 높았다는 다기관 무작위대조시험이 있지만, 주 평가 시점이 짧고 대조군에 가짜 시술을 하지 않은 설계라 근거 수준은 낮음~중간입니다.
이 질문의 근거 — 논문으로 밝힙니다
01
체계적 고찰·메타분석 · 무작위대조시험 8편 · 근거 수준 낮음~중간
Efficacy of intranasal corticosteroid sprays in relieving clinical signs of Eustachian tube dysfunc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sed, controlled trials
Nibhanupudy TJ 외 · Journal of Laryngology & Otology 138(11):1065-1072, 2024 · PMID 38682673 · DOI 10.1017/S0022215124000756
코 스테로이드를 시험한 무작위대조시험 8편을 검토하고, 고막운동성 검사 자료가 있는 4편(512귀)을 합쳤습니다. 검사 정상화 비율은 코 스테로이드군과 대조군 사이에 차이가 없었습니다(오즈비 1.21, 95% 신뢰구간 0.65~2.24 — 범위가 1을 포함해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뜻).
한계: 합칠 수 있는 자료가 적었고, 저자들도 더 크고 질 높은 시험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02
무작위 위약대조 이중맹검 시험 · 91명 · 근거 수준 중간
Management of eustachian tube dysfunction with nasal steroid spray: a prospective,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trial
Gluth MB 외 · Archives of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 137(5):449-55, 2011 · PMID 21576556 · DOI 10.1001/archoto.2011.56
중이에 물이 찼거나 중이 압력이 낮은 성인과 6~17세 소아에게 트리암시놀론 코 스프레이 또는 위약을 6주 동안 하루 한 번 쓰게 했습니다. 고막운동성 검사 정상화는 환자 기준 19% 대 32%(p=0.18), 귀 기준 22% 대 35%(p=0.15)로 차이가 없었고, 증상 점수도 차이가 없었습니다.
한계: 한 3차 병원에서 한 시험이고, 성인과 소아가 함께 포함됐습니다.
03
다기관 무작위대조시험 · 시술군 대 약물군 2:1 배정 · 근거 수준 중간
Balloon dilation of the eustachian tube for dilatory dysfunction: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Poe D 외 · Laryngoscope 128(5):1200-1206, 2018 · PMID 28940574 · DOI 10.1002/lary.26827
약물 치료로 낫지 않은 22세 이상 막힘형 이관기능장애 환자를 풍선확장술과 약물 치료를 함께 받는 군, 약물 치료만 받는 군으로 나눴습니다. 6주 뒤 고막운동성 검사 정상화는 51.8%(72/139) 대 13.9%(10/72), ETDQ-7 증상 점수 정상화는 56.2% 대 8.5%였습니다. 시술 기기·과정과 관련한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한계: 주 평가 시점이 6주로 짧고, 대조군에는 가짜 시술을 하지 않아 기대 효과를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04
체계적 고찰·메타분석 · 연구 12편 448명 · 근거 수준 낮음~중간
Eustachian Tube Balloon Dila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Treatment Outcomes
Froehlich MH 외 ·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63(5):870-882, 2020 · PMID 32482125 · DOI 10.1177/0194599820924322
풍선확장술 뒤 6주에 ETDQ-7 점수가 평균 2.13점 낮아졌습니다(95% 신뢰구간 −3.02~−1.24). 고막운동성 검사가 좋아진 환자는 6주에 53.0%, 3~12개월에 50.5%로, 두 시점 사이에 차이가 없었습니다(p=0.535).
한계: 무작위대조시험과 함께 전향·후향 관찰 연구를 합친 분석입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약물 치료 전반의 근거는 어느 정도인가요?
성인 이관기능장애의 비수술 치료를 다룬 연구 12편을 모은 메타분석에서, 약물 치료 뒤 증상이 나아진 환자는 50.3%(95% 신뢰구간 41.7~59.0)였지만 ETDQ-7 점수 변화는 −0.88점으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크기가 아니었습니다. 가장 높은 수준(1단계)의 근거는 없었고, 코로 바람을 불어 넣는 기구나 코를 막고 숨을 불어 넣는 방법(발살바)은 이득이 작았습니다.
풍선확장술은 누구에게 고려하나요?
미국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회 전문가 합의문은 막힘형 이관기능장애가 한쪽 또는 양쪽 귀에 3개월 이상 이어지고 삶의 질이나 일상 기능에 큰 영향을 주는 성인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세 차례 설문으로 28개 항목에 합의했고, 다른 28개 항목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저자들은 합의가 안 된 부분이 아직 모르는 영역이 남아 있음을 보여 준다고 적었습니다.
풍선확장술의 효과는 얼마나 이어지나요?
관찰 연구까지 합친 메타분석에서 고막운동성 검사가 좋아진 비율은 6주(53.0%)와 3~12개월(50.5%) 사이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1년 이후의 결과는 이 근거들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이관이 너무 열려 있는 이관개방증에도 같은 치료를 하나요?
아닙니다. 위 연구들은 이관이 잘 열리지 않는 막힘형을 대상으로 했고, 약물 치료 메타분석은 이관개방증을 분석에서 뺐습니다. 이관개방증은 증상과 검사, 치료가 다르므로 진단부터 구별해야 합니다.
치료별로 연구에서 보고된 결과
치료
연구
보고된 결과
코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무작위대조시험 메타분석(Nibhanupudy 2024)
검사 정상화 차이 없음(오즈비 1.21, 0.65~2.24)
코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위약대조 시험 91명(Gluth 2011)
검사 정상화 19% 대 32%(p=0.18)
약물 치료 전반
메타분석(Mehta 2022)
증상 개선 50.3% · ETDQ-7 −0.88점(임상적 의미 없음)
풍선확장술 + 약물
다기관 무작위대조시험(Poe 2018)
6주 검사 정상화 51.8% 대 13.9%
풍선확장술
메타분석 448명(Froehlich 2020)
검사 개선 6주 53.0% · 3~12개월 50.5%
※ 다른 기관의 연구 결과이며, 대상은 막힘형 이관기능장애입니다.
이런 경우는 먼저 — 이비인후과 청력검사
귀 먹먹함이 이관 때문인지는 고막 진찰과 청력·고막운동성 검사로 확인합니다. 갑자기 듣기가 나빠졌다면 돌발성 난청일 수 있으므로 기다리지 말고 청력검사부터 받으십시오. 풍선확장술 같은 시술은 이비인후과에서 상담합니다.
근거: 미국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회 풍선확장술 전문가 합의문(참고문헌 6)
자주 묻는 질문 (FAQ)
코를 막고 불어 귀를 뚫는 방법은 도움이 되나요?
성인 연구를 모은 메타분석에서 발살바나 코로 바람을 넣는 기구는 이득이 작았습니다.
풍선확장술은 안전한가요?
다기관 무작위대조시험에서 시술 기기·과정과 관련한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드문 합병증까지 가늠하기에는 연구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약을 먹어도 안 나으면 바로 시술을 받아야 하나요?
전문가 합의문은 증상이 3개월 이상 이어지고 일상에 큰 영향을 주는 성인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시술 여부는 검사 결과를 보고 이비인후과에서 정합니다.
참고문헌
Nibhanupudy TJ, et al. Efficacy of intranasal corticosteroid sprays in relieving clinical signs of Eustachian tube dysfunc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sed, controlled trials. J Laryngol Otol. 2024;138(11):1065-1072. PMID 38682673 · DOI 10.1017/S0022215124000756
Gluth MB, et al. Management of eustachian tube dysfunction with nasal steroid spray: a prospective,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trial. Arch Otolaryngol Head Neck Surg. 2011;137(5):449-55. PMID 21576556 · DOI 10.1001/archoto.2011.56
Poe D, et al. Balloon dilation of the eustachian tube for dilatory dysfunction: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Laryngoscope. 2018;128(5):1200-1206. PMID 28940574 · DOI 10.1002/lary.26827
Froehlich MH, et al. Eustachian Tube Balloon Dila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Treatment Outcomes. Otolaryngol Head Neck Surg. 2020;163(5):870-882. PMID 32482125 · DOI 10.1177/0194599820924322
Mehta NK, et al. Medical Management for Eustachian Tube Dysfunction in Adult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Laryngoscope. 2022;132(4):849-856. PMID 34606099 · DOI 10.1002/lary.29878
Tucci DL, et al. Clinical Consensus Statement: Balloon Dilation of the Eustachian Tube. Otolaryngol Head Neck Surg. 2019;161(1):6-17. PMID 31161864 · DOI 10.1177/0194599819848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