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귀에서 드드득 소리가 난다면 귓속 청각 신경이 만드는 소리가 아니라, 중이나 이관 주변의 작은 근육이 움직이면서 내는 소리일 가능성을 먼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소리가 한쪽 귀에서만 들리거나 오래 이어지거나 잘 들리지 않는 느낌이 함께 있다면, 소리의 양상을 정리하고 검사로 귀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한방에서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귀 주변 순환과 몸 전체의 상태를 함께 살피며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안녕하세요. 이제야 비로소 안정을 찾다, 이비안한의원입니다.
조용한 밤에 누웠는데 귓속에서 "드드득" 하는 소리가 들려 잠을 설친 적이 있으신가요? 귀 안에서 무언가 떨리는 듯한 소리가 반복되면 '내 귀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걸까' 하는 걱정이 먼저 앞서고, 주변에 물어봐도 같은 소리를 들어 본 사람이 드물어 더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귀에서 드드득 소리는 흔히 이명의 한 모양으로 이야기되지만, 소리가 만들어지는 자리와 이유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이런 소리가 나는 이유, 병원에서 확인하는 검사, 치료 방법과 치료 중 확인할 점을 차례로 이야기합니다.
드드득 소리는 어디에서 만들어지는지를 먼저 구별해야 이후의 검사와 치료가 제 방향을 잡습니다.
오늘 글에서 확인할 내용
귀에서 드드득 소리는 왜 나는 걸까요?
귀에서 나는 소리는 크게 두 갈래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청각 신경이 실제로 없는 소리를 만들어 내는 이명이고, 다른 하나는 귀 안팎의 구조가 움직이면서 실제로 소리를 내는 경우입니다. 규칙적으로 떨리듯 반복되는 소리는 뒤쪽일 가능성도 함께 살펴보게 되므로, 소리의 성격부터 구별해 보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가운데 귀에는 소리의 크기를 조절하는 등골근과 고막긴장근이라는 아주 작은 근육이 있습니다. 이 근육이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면서 소리가 난다고 보는 상태를 중이 근육 경련이라고 부릅니다. 이관 주변 근육이나 입천장 근육의 떨림과 비슷한 방식으로 이해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매우 드문 상태로 알려져 있고 심리적인 긴장이 관여하는 경우도 있다고 보고되어, 소리만으로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중이 근육의 움직임은 하나의 검사로 확정하기가 쉽지 않아서, 병력과 진찰, 필요하면 고막의 움직임을 오래 기록하는 검사를 함께 보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언제, 어떤 상황에서, 한쪽인지 양쪽인지 같은 소리의 양상을 정리해 두는 일이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귀가 먹먹하고 자기 목소리가 울려 들리는 증상이 함께 있다면, 소리를 내는 근육과는 별개로 이관(유스타키오관)의 기능과 관련해 따로 확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가 체크리스트
드드득 소리가 한쪽 귀에서만 들립니다
소리가 6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리와 함께 잘 들리지 않는 느낌이 있습니다
소리가 심장 박동처럼 규칙적으로 들립니다
양쪽 귀가 듣는 정도가 서로 다른 것 같습니다
귀가 먹먹하고 내 목소리가 울려 들립니다
여러 항목에 해당하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시에는 의료진과 먼저 상담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드드득 소리가 계속되면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Tunkel 등(2014)의 미국이비인후과학회 이명 진료지침은 소리가 한쪽 귀에서만 들리거나, 6개월 이상 이어지거나, 청력 저하가 함께 있는 경우에 빠르게 청력검사를 받도록 권고합니다. 소리가 들리는 모양이 비슷해 보여도 청력이 함께 떨어졌는지에 따라 살펴야 할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리의 느낌만 듣고 판단하지 않고, 먼저 청력검사로 귀의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청력이 어느 대역에서 떨어졌는지, 소리의 크기와 높낮이가 어떤지를 알아야 치료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습니다.
의료진은 이런 지침의 흐름을 참고하며, 소리의 양상과 청력의 변화를 꼼꼼하고 섬세하게 살펴 환자분의 상태에 맞는 확인 순서를 세웁니다.
이비안한의원에서는 순음청력검사를 바탕으로 청력이 떨어진 주파수 대역을 최대 134밴드까지 세밀하게 찾는 미세청력검사(AMA-PTA)와, 환자분이 느끼는 이명의 크기와 주파수를 수치로 측정하는 MTM 이명도검사를 시행합니다. 여기에 얼굴과 몸의 혈액순환 분포를 영상으로 보는 체열진단검사(DITI)와 맥진검사를 더해 전신 상태도 함께 파악합니다. 중이 근육의 움직임을 직접 확인하는 검사가 따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이비인후과 검사를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귀에서 드드득 소리는 어떤 방법으로 치료하나요?
Park 등(2026)이 발표한 국내 첫 이명 진료지침은 치료의 목표를 소리를 없애는 것 자체가 아니라 이명으로 인한 괴로움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둡니다. 또 박동처럼 규칙적으로 뛰는 소리가 있거나 양쪽 청력에 차이가 있으면 영상검사를 권고합니다.
그래서 치료는 귀에서 드드득 소리가 얼마나 큰지만이 아니라, 그 소리가 수면과 일상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를 함께 보며 정해야 합니다. 박동 소리나 좌우 청력 차이가 있다면 영상검사가 필요한지를 먼저 확인하는 과정도 빠뜨릴 수 없습니다. 의료진은 지침의 이런 경향을 참고하며 한 분 한 분의 상태에 맞게 꼼꼼히 계획을 세웁니다.
중이 근육 경련에서 연구되어 온 치료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말하는 표가 아니라, 상태에 따라 선택지를 고를 때 참고하시도록 정리한 것입니다.
| 방법 | 설명 |
|---|---|
| 약물 치료 | 불안을 가라앉히는 약과 근육의 과한 움직임을 줄이는 항경련제가 연구에서 쓰였습니다 |
| 보툴리눔 독소 주사 | 움직이는 근육 쪽에 주입해 움직임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시도된 방법입니다 |
| 힘줄 절개 수술 | 등골근과 고막긴장근의 힘줄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가 있습니다 |
이 방법들은 연구 규모가 작고 설계가 약해서 진단과 치료에 합의된 기준이 아직 없고, 환자 상태에 맞춰 단계적이고 개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한방에서는 귀 주변 혈자리에 놓는 침(온열 자극 특수침 포함)과 추나·골타 같은 외치요법,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1:1 맞춤 한약(활청탕)으로 귀 주변 혈류 순환과 청각 신경 회복을 돕는 방향으로 치료를 구성합니다. 검사로 확인한 청력 손실과 이명 주파수에 맞춘 1:1 맞춤 음원으로 소리 자극을 반복하는 소리재활치료도 상태에 따라 함께 씁니다. 이 치료들은 위의 방법을 대신한다기보다 상태에 따라 함께 고려하는 선택지이며, 반응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치료는 어떤 순서로 진행되고, 중간에 무엇을 확인하나요?
치료는 검사 결과로 목표를 먼저 정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청력이 떨어진 대역과 소리의 크기, 주파수를 확인한 뒤 줄이고 싶은 소리와 일상에서 불편한 점을 함께 목표로 잡습니다. 그 목표에 맞춰 침, 외치요법, 맞춤 한약을 증상의 정도에 따라 조합합니다.
치료가 시작된 뒤에는 치료할 때마다 검사를 반복해 지표의 변화를 확인합니다. 체감하는 정도와 객관적인 수치를 나란히 보면 어느 부분이 달라졌고 어느 부분은 그대로인지가 분명해져 다음 치료의 방향을 정하기 쉬워집니다. 청력검사는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간격으로 반드시 시행해 향후 치료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습니다.
한약을 함께 쓴다면 안전성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맞춤 한약을 쓴다고 하면 간에 부담이 되지 않을지가 가장 먼저 걱정됩니다. Yang 등(2025)은 2011~2019년 건강보험 자료에서 약물 유발 간손상으로 진단된 환자 67만 2,411명을 분석했고, 한의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은 한약 뒤에는 간손상 위험이 거의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이미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위험이 약간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한약을 쓰기 전에 간질환 여부와 복용 중인 약을 확인하고 필요한 검사를 거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 결과는 한의 의료기관에서 처방한 한약에 대한 것이어서, 출처가 불분명한 비처방 제품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사례로 살펴보기
귀에서 드드득 소리가 가끔 들렸지만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몇 달을 넘기다가, 조용한 밤마다 신경이 쓰여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고 나서야 내원하시는 분들을 임상에서 자주 접하게 됩니다. 소리가 나기 시작한 시점과 상황, 한쪽인지 양쪽인지를 정리해 와서 청력검사를 함께 해 보면 원인을 좁혀 가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반대로 한쪽 귀에서만 소리가 나고 먹먹함까지 생겼는데도 '좀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지내다 오신 경우에는, 처음 확인할 때 이미 청력이 떨어진 대역이 있어 살펴볼 검사와 치료 계획의 범위가 넓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상태에 따라 필요한 검사의 종류와 치료 기간, 그에 따른 시간과 비용의 부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뤘다고 자책하실 필요는 없고, 어느 시점이든 지금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데서 치료 계획이 시작됩니다.
귀 질환 병원을 고를 때는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소리가 계속되면 어느 병원에 가야 할지부터 막막해집니다. 아래 기준을 먼저 정해 두시면 선택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치료 전에 소리와 청력을 검사로 세분화해 확인하는지 살펴보세요. 검사 없이 증상만 듣고 치료를 시작하면 같은 드드득 소리라도 원인이 다른 경우를 놓칠 수 있습니다. 청력이 어느 대역에서 떨어졌는지, 소리의 크기와 높낮이가 어떤지까지 수치로 확인해 주는 곳이 치료의 기준을 세우기에 좋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를 개인별로 설계하는지도 중요합니다. 같은 진단명이어도 소리의 모양과 청력, 몸의 상태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모든 환자에게 같은 치료를 적용하는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 조합을 달리하는지를 물어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치료만 고집하지 않고 필요하면 이비인후과 검사나 양방 치료의 병행도 있는 그대로 안내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박동처럼 뛰는 소리나 청력 저하가 있다면 다른 검사가 먼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는 꾸준히 이어져야 하니 진료 요일과 시간, 예약과 대기의 부담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귀에서 드드득 소리가 날 때 한방 치료만 받아도 되나요?
한방 치료만 고집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소리가 한쪽 귀에서만 들리거나 청력이 갑자기 떨어졌거나 박동처럼 규칙적으로 들린다면 이비인후과 검사가 먼저 필요할 수 있고, 청력이 갑자기 떨어진 초기에는 스테로이드 같은 양방 치료의 병행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비안한의원은 한방 단독을 전제하지 않고, 치료 시기에 따라 병용이 필요하면 함께 안내합니다.
병원에 가기 전에 어떤 내용을 정리해 가면 좋을까요?
소리가 언제부터 났는지, 하루 중 언제 더 신경 쓰이는지, 한쪽인지 양쪽인지, 먹먹함이나 청력 변화가 있었는지를 적어 가시면 진찰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복용 중인 약과 소리가 났을 때의 상황, 예를 들어 큰 소리를 들은 뒤였는지 긴장했을 때였는지도 함께 정리해 주세요.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했는데도 소리가 계속 들려요. 괜찮은 건가요?
한 번의 검사에서 뚜렷한 이상이 보이지 않아도 소리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중이 근육의 움직임처럼 하나의 검사로 확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서, 병력과 진찰, 경과를 함께 보며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소리의 양상이 달라지거나 청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생겼다면 다시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침 치료만 받고 한약은 먹지 않아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치료의 조합은 소리의 양상과 청력검사 결과, 몸 전체의 상태를 보고 정해지므로 한약이 꼭 포함되는 것은 아닙니다.
병원안내
이비안한의원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한방 이비인후과로, 이명·난청 같은 귀 질환과 안면 질환, 비염·축농증 같은 코 질환을 중심으로 진료합니다. 대표원장은 한의사이며 한국이명학회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365일 진료하는 만큼 일정에 맞춰 꾸준히 내원하기 수월합니다. 자세한 상담 및 예약은 이비안한의원 상담센터에서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들린 소리의 모습을 적어 두는 작은 기록이 내 귀의 상태를 확인해 가는 첫걸음입니다.
귀에서 나는 소리는 남에게 설명하기 어렵고, 조용해질수록 더 또렷해져서 하루가 길게 느껴지셨을 겁니다. 별것 아닐 거라며 넘겨 보려다가도 문득 신경이 쓰이는 마음을 혼자 오래 안고 계셨다면, 지금까지도 충분히 애쓰신 것입니다. 소리의 정체를 하나씩 확인해 가는 일은 막연한 불안을 조금씩 걷어 내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소리와 함께 보내는 밤이 조금씩 편안해지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참고 자료
Tunkel DE, et al. Clinical practice guideline: tinnitus. Otolaryngol Head Neck Surg. 2014;151(2 Suppl):S1-S40.
미국이비인후과학회가 이명의 평가와 관리 기준을 정리한 진료지침입니다.
검사 부분에서 청력검사가 필요한 상황을 설명하는 데 인용했습니다.
Park E, et al. Clinical Practice Guideline for th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Tinnitus in Korea. Clin Exp Otorhinolaryngol. 2026.
국내 전문가들이 이명의 진단과 관리 기준을 정리한 진료지침입니다.
치료 부분에서 치료 목표와 영상검사 권고를 설명하는 데 인용했습니다.
Yang T, et al. Exploring the association between herbal medicine usage and drug-induced liver injury: insights from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using SCCS in South Korea. Front Pharmacol. 2025;16:1498124.
한약과 약물 유발 간손상의 관련성을 건강보험 자료로 분석한 연구입니다.
한약 안전성을 설명하는 데 인용했습니다.
단순히 질환만 치료하지 않고,
삶을 함께 고민합니다.
이비안한의원 김명은 원장
- 안면마비 후유증 진단·약침 치료 가이드라인 개발 프로젝트 참여
- 트리니티 원리침법 전문가 과정 수료 — 원리침법을 경혈·안면치료에 적용합니다.
- 대한한의사협회 추나교육 이수 — 구조·균형 관점의 치료를 병행합니다.
- 이비안 진료가치혁신위원회
위원장 - [논문] 자하거 제제의 2017년 이후 최신 임상 연구 동향 스코핑 리뷰
- 이비안 귀·코·안면 연수과정 최우등 수료
- KOMSTA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파견
- 원광대학교 추나의학연구회 학술위원장 역임
- 일프로추나한의사회 추나요법 임상과정 수료
- 『저는 퇴사하고 한의사합니다』 저자
※ "이제는 어쩔 수 없다"는 말을 들으셨나요? 지금 상태를 정확히 진단해 치료 방향을 다시 찾아보세요.
이런 경우라면 진료를 권합니다
- 구안와사를 겪은 지 오래됐지만 표정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다
- 웃거나 눈을 감을 때 여전히 어색함이 남아있다
- 다른 곳에서 치료받았지만 증상이 남아있어 다시 진단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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